천식의 증상과 4단계 치료법
천식이란?
천식은 외부 자극에 대해 기관지가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수축되어
숨쉬기가 불편해지면서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혹은 가랑가랑하는) 소리가 나는 병입니다.
찬 공기와 건조한 날씨는 기관지를 더욱 수축시키고
감기를 유발해 천식을 악화시킵니다.
천식은 치료할 수 있는 병이다
천식 치료에서 가장 큰 문제는
'천식은 고질병이라 증상이 나타나면 그때그때 치료하는 수밖에 없다'
는 잘못된 생각을 갖는 것입니다.
우선 제대로 치료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천식이 의심되는 사람은 단순히 감기치료만 받지 말고
천식 여부를 확인한 후
진단결과에 따라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천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체크리스트
: 아래 목록에서 자신이 몇 개가 해당되는지 체크해 보세요.
1. 밤에 기침을 하거나 가랑거리는 숨소리가 자꾸 반복해서 난다.
2. 추운 날이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가슴이 답답하고 가랑거리는 숨소리가 들린다.
3. 감기를 앓고 나면 한 달 이상 기침이 난다.
4. 자다가 심하게 기침을 하거나 숨이 차서 깬 적이 있다.
5. 운동 중에 숨이 차거나 기침이 심하고, 기침을 하면 남보다 오래 간다.
6. 담배연기, 매연, 연탄가스 등을 맡고 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다.
7. 감기약을 먹고 나서 숨이 가빠져서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다.
8. 직장에 출근하면 차츰 숨이 차다가 휴가 중에는 괜찮아진다.
9. 집안에 천식이나 비염 가족력이 있으며, 종종 가슴이 답답함을 느낀다.
이 중에 5개 이상에 부합하면 천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천식의 단계별치료: 4단계
천식발작 후에 기관지수축이 풀렸더라도 기관지 염증은 남아 있는 상태이므로
증상이 없어도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상당기간 받아야 합니다.
만일 이런 유지요법을 하지 않고 방치하면 기관지에 흉터가 남으면서
회복이 불가능한 만성폐기능장애로 진행하게 됩니다.
천식은 발작횟수, 야간증상, 폐기능 등에 따라 1~4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다른 치료를 받게 됩니다.
1단계:
천식증상이 1주일에 한두번, 밤에 증상 때문에 깨는 일 (야간증상)이 한두번 있으면서
폐기능이 정상인 경우입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만 기관지를 확장시켜 주는 응급흡입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2단계:
증상이 매주 2~6번 나타나고 야간증상이 매달 2~4번 나타나면 2단계입니다.
2단계부터는 기관지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항염제를 규칙적으로 장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3단계:
거의 매일 증상이 나타나나 약으로 조절은 잘되는 단계입니다.
4단계:
먹는 약을 계속 복용하지 않으면 증상조절이 안 되는 상태입니다.
천식에 쓰는 약물치료
천식도 당뇨, 고혈압처럼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병'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가장 효과가 있는 항염제는 스테로이드제제입니다.
하지만 먹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오래 쓰면
고혈압, 백내장, 골다공증, 비만, 탈모, 면역기능감소 등 여러가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기관지에만 직접 작용하는 흡입성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해
부작용을 거의 없애고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단, 흡입제는 흡입방법을 제대로 익혀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병원질환 > 내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관지확장증 증상, 원인, 치료법 (0) | 2012.09.12 |
---|---|
기침이 몇달째 계속나와요, 기침이 안멈춰요, 무슨병일까? (0) | 2012.09.12 |
기관지천식 증상, 치료, 주의사항 (0) | 2012.08.25 |
골초 흡연자의 암을 조기발견 할 수 있을까? (0) | 2012.08.24 |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요. 고지혈증의 원인, 치료 (0) | 2012.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