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자주 쓰린데,위궤양일까요?
가끔 배의 윗부분이나 흉골 아래쪽에 타는 듯한 느낌이 있으며 속이 쓰립니다.
속이 쓰리기 시작하면 두어 시간 정도 계속되고, 음식을 먹으면 가라앉기도 합니다.
가끔 구토 증세도 나타납니다.
이런 증세를 얘기하면 주위에선 위궤양이라는 사람도 있고 위염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막상 병원에 가자니 두려워서요. 어떤 병일까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의 증상
'위산이 없으면 궤양도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점막이 헐고 파이는 위십이지장궤양(소화성궤양)은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돼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가 헐면 쓰리고 아프듯 위점막에도 궤양이 생기면 쓰리고 아프기 마련이지요.
'환자들은 명치 끝이 조이듯 아프다’ ‘배고플 때 복통이 온다' ‘자다가 속쓰림 때문에 깬다’
는 등의 중상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습니다.
위궤양의 원인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의 원인은 위산 분비가 지나치거나 점액과 중탄산염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위산은 소화의 필수요소이지만 피부도 녹일 수 있는 pH 1〜2의 강산인 탓에 지나치면 위점막을 손상시킵니다.
따라서 위점막에선 점액과 중탄산염을 분비해서 끈끈한 막을 만들어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합니다.
즉, 위의 건강은 산도가 높은 위산과 이를 중화시키는 점액 .
중탄산염의 분비가 조화를 이룰 때 유지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도의 불균형만이 궤양의 원인은 아닙니다.
사실 궤양의 가장 큰 원인은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입니다.
위궤양의 진단방법
위 • 십이지장궤양을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시경검사입니다.
내시경을 통해 궤양을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통해 암과 같은 악성궤양이 아님을 밝혀내야 하거든요.
*이렇게 하세요*
1.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습니다.
2.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위궤양의 치료방법
치료의 목표는 위산 분비를 억제해 손상된 위 .십이지장점막을 회복시키고 헬리코박터균을 박멸하는 거지요.
최근에는 치료제가 발달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프로톤펌프 억제제와 헬리코박터를 제거하는 항생제를
함께 2주 정도 복용하면 됩니다.
만일 궤양만 치료할 경우 70〜90%는 재발됩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위 • 십이지장궤양은 완전히 낫지 않는 병’으로 알려질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헬리코박터균 박멸치료를 함께 하면서 재발률이 2.5〜20%로 감소됐습니다.
물론 처음 복용한 약에 효과가 없어 다른 약으로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재발히는 경우도 아직 있습니다.
따라서 소화성궤양 환자는 치료가 끝나 중상이 좋아졌더라도 전문가의 진찰을 통해 완치됐음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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